중성화하지 않은 반려견의 응급 질환
자궁축농증은 말 그대로 자궁에 농이 찬 질병입니다. 자궁 속에 분비물이 과도하게 축적되고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자궁축농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질환입니다.
강아지, 자궁축농증 증상은?
+생식기 주위에 분비물이 묻어 있어요
+생식기 주위에 농이 묻어 있어요
+피곤해해요
+기운이 없어요
+밥을 잘 안 먹어요
+물을 많이 마셔요
+구토해요
+입 안의 점막이 건조해요
시기적으로 자궁축농증은 발정기 이후에 주로 발생합니다. 반려견의 생식기 주위로 농이 묻어 나올 수 있으며 혈액이 함께 묻어나기도 합니다. 자궁축농증에 걸린 반려견은 굉장히 피곤하거나 졸려 보이며 밥을 잘 먹지 않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농이 묻어 있는 것이 보이지 않더라도 정성과 수술을 받지 않은 암컷이 증상을 보이는 경우 자궁축농증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동물병원에서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지 여부는 24시간 동안 마신 물의 양이 100X 몸무게(kg) ml 이상일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농이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 자궁 내에 축적된다면 세균 독소가 온몸에 퍼져 심각한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더욱 높습니다. 심해지면 구토를 흔히 보이며 탈수, 저혈압 쇼크 등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원인
자궁이 임신을 준비하고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작용 때문입니다. 이 프로게스테론 주기가 길게 지속되면 자궁 내에 액체가 쌓일 수 있습니다. 이때 세균감염이 일어나면 자궁에 농이 차는 질병인 자궁축농증이 발생합니다.
농은 바깥으로 배출되지 않고 자궁 내에 공여 있을 수 있으며 바깥으로 농이 새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농에는 세균감염으로 인해 생겨난 독소가 있을 수 있는데 농이 자궁에 정체되면 독소가 몸속 순환계를 통해 퍼져서 몸 곳곳에서 독소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세균과 맞서기 위해서 몸에선 면역복합체를 생성하는데 면역복합체가 과도하게 생기면 신장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한 신장손상이 일어나면 신장 기능을 제대로 못 하는 신부전에 이를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축농증에 걸린 반려견에서 자궁이 파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이 파열되면 자궁 내에 있는 농이 퍼지기 때문에 복막염(복강 내부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 및 다른 복강 장기에 염증이 퍼지고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어떤 강아지가 주로 걸릴까?
자궁축농증은 중성화하지 않은 암컷에게서만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성 성숙기가 지난 중성화하지 않은 암컷 반려 겸이라면 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중년기 - 노령기의 임신한 적이 없는 암컷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치료 방법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컨디션이라면 중성화 수술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자궁축농증 환자의 상태가 심각해지면 마취하기 위해 어려워지므로 수액 및 약물처치를 통한 상태 안정화 후에 수술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반려견이 자궁축농증의 증상을 보인다면 상태가 많이 악화하기 전에 동물병원에 빨리 가서 응급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그널+++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은 암컷이 밥을 잘 먹지 않고 피곤해하거나 물을 많이 마신다면 자궁축농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동물병원에서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축농증은 자궁 안에 농이 차는 질병으로 질병의 진행 속도가 빠른 응급 질환입니다. 또한 세균 독소가 몸에 퍼지면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자궁축농증과 관련된 증상을 보일 때에는 응급상황일 수 있다는 의식을 가지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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