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준비가 필요해요
사람도 임신을 위해 많은 준비가 필요하듯 강아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하게 우리 강아지와 닮은 새끼들을 같이 키우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또 다른 강아지들이 태어나고 15년 이상을 살아갈 것을 생각하며 유전 질환이 적은 건강한 강아지를 교배합니다.
강아지, 임신 증상은?
배가 평소보다 더 불러 보이고 유선이 발달하여 유즙까지 나온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반려견에게서 사용할 수 있는 임신 키트는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임신을 확실하게 진단하는 방법은 반려견이 교배한 지 20일 이후에 동물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하거나 교배한 지 40일 이후에 방사선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방사선 검사를 통해 미리 새끼 수를 확인해 두어야 출산 때에 혹시나 안 나온 새끼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방사선 검사 시 노출되는 방사선량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볼 정도로 미미합니다.
새끼가 나오는 시기
분만일은 교배를 시작한 때로부터 58~72일입니다. 암컷의 생식기관 내에서 정자가 보통 7일 이상 살아있을 수 있기에 정확한 분만 일자 예측은 쉽지 않습니다.
개의 임신기간은 약 63일이므로 우선 2달 정도로 생각을 해두고 어미 개의 행동을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산 일주일 정도 전부터 어미는 어두운 구석을 찾으며 열심히 바닥을 긁는 행동을 보입니다. 출산 예정일을 알기 위해서 집에서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것으로는 체온 측정이 있습니다. 분만 하루 전에 평소보다 체온이 1℃ 정도(37℃ 정도로) 떨어집니다. 또 한 분만 전에는 사료나 음식을 먹지 않고 간헐적으로 구토를 하며 배변 배뇨를 자주 합니다.
미리 준비해야 할 것
임신했을 때부터 영양 관리가 중요합니다. 임신년은 단백질, 지방, 칼슘 등 영양 손의 소비만 아니라 열량 소비가 엄청나므로 이에 맞는 사료를 주어야 합니다.
어미 개가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줍니다. 또는 평소에 쓰던 집을 사람의 왕래가 잦지 않은 곳으로 옮겨줍니다. 그리고 수건을 여러 장 깔아줍니다. 보통 새벽에 새끼를 낳는 경우가 많으므로 집 근처에 밤에 찾아갈 수 있는 동물병원을 알아두도록 합니다.
반려견의 출산을 위해서는 깨끗한 거즈와 수건, 따뜻한 물과 가위가 필요합니다. 가 보통 어미가 탯줄을 직접 끊지만 힘이 부족한 경우 가위를 사용해야 하는데 그 경우 가위를 불에 소독하고 잘라줍니다.
새끼가 나온 후에는 어미가 핥도록 하거나 코에 있는 물기를 털어주는 느낌으로 흔들어줍니다. 새끼의 체온유지와 숨을 쉬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털을 수건으로 부드럽게 문질러줍니다.
한편, 새끼가 출산할 때마다 태반이 함께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태반은 새끼의 수만큼 출산 15분 이내로 나와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태반 정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태반 정체로 인해 작에 내 염증이 유발되어 어미가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태반이 나오지 않는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젖이 나오는데 임신인가요?
빠르면 출산 2주 전이나 며칠 전부터 젖이 나오기 위해 시작합니다. 다만 젖이 나오는 것만으로는 임신인지 알 수 없습니다. 가 반려견에서 상상임신은 비교적 흔한 편인데 상상임신이 되면 임신할 것 같은 행동을 보입니다. 임신 때와 같은 호르몬이 나와 한 달 정도 지나면 임신 견처럼 유선이 발달하고 2달 정도 지나면 유즙이 나옵니다. 이러한 상상임신이 반복되고 앞으로 교배를 시킬 예정이 없다면 동물병원에 가서 약물치료 혹은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그널+++
반려견이 임신했다면 엄청난 열량과 영양소 소비를 메꾸어 줄 수 있는 사료를 주며 평온한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배가 불러오고 유선이 발달하여 유즙이 나온다면 임시를 의심할 수 있지만 상상임신인 경우도 있기에 확진하기 어렵습니다. 보다 정밀한 방사선 검사와 초음파 검사가 필요합니다. 분만 전에 보이는 행동을 잘 체크하고 주기적으로 체온을 측정하여 준비된 상태에서 출산을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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