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의 변화
개는 성장기 강아지, 수유 중인 암컷, 스포츠 견, 노령견 등 성장 단계별로 특정 영양소가 필요하다.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개의 연령에 적합한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강아지
강아지 젖을 떼면 처음에는 하루 4회 정도로 조금씩 자주 먹이다가 6개월령 이후부터 하루 3회로 줄인다. 강아지는 성장이 빨라 에너지가 높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강아지 크기에 맞는 사료의 양을 가늠하기 어렵다면 수의사에게 문의하자. 성장에 맞춰 천천히 양을 늘리되 과식은 금물이다. 제대로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하고 싶다면 강아지용 상업용 사료가 가장 좋을 수 있다.
브리더로부터 데려온 강아지는 기존에 먹던 사료를 샘플로 받을 수 있으므로 초반에는 이 사료를 먹이다가 점차 변화를 주도록 한다.
성견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 급여하면 충분하다. 중성화된 개는 열량 요구량이 더 적다. 그 외에는 몸집과 활동량, 체중 변화에 맞춰 주도록 한다.
사역견
사역견이나 스포츠관은 고단백, 고에너지에 소화가 쉬운 음식으로 힘과 지구력을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성견보다 더 많은 양을 급여해서는 안 된다. 레이싱이나 어질리티 대회 등 짧은 시간에 폭발적으로 운동하는 개들은 지방 함량을 높여 준다. 썰매 끌기, 사냥, 가축 몰이 등 체력이 있어야 하는 작업에 종사하는 개는 고지방, 고단백 음식을 급여해야 한다.
수유 중인 암컷
임신한 개는 평소 식단을 임신기 마지막 2~3주까지 급여한다. 이후 새끼를 낳기 전까지 에너지 필요량이 25~50% 정도 증가한다. 출산이 다가올수록 식욕이기 떨어질 수 있지만 강아지가 태어나면 곧 식욕을 되찾는다. 수유 중인 암컷은 강아지의 모유 의존도가 가장 높은 첫 4주 동안 평소보다 2~3배 많은 열량이 필요하다. 수유기 암컷을 위해 특별히 배합된 에너지 함량이 높은 사료를 조금씩 자주 먹이자. 6~8 주령인 강아지가 젖을 떼기 위해 시작해도 암컷은 여전히 높은 열량이 필요하다. 식단은 젖 생산이 끝난 후에 교체한다.
회복 중인 개
몸이 아픈 개는 싫은 닭고기와 쌀 등 소화가 쉽고 영양 함량이 높은 음식이나 전용 상업용 사료를 급여한다. 관련 정보는 수의사에게 문의한다. 조금씩 자주 급여하면서 음식을 체온처럼 따뜻하게 해 주면 식욕을 더 돋울 수 있다. 개가 먹는 양을 기록하고 식욕을 잃으면 수의사에게 알린다.
노령견
7 세령 이후부터 개는 영양소 요구량은 늘어나지만 줄어든다. 일반적인 성견용 식단도 좋지만 조금 줄이고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를 주도록 한다. 더 부드럽고 고단백, 저지방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보충된 노령견용 사료를 구입할 수도 있다. 급여는 필요에 따라 하루 세 번으로 조정한다. 노령견은 대사율이 더 느려 비만이 오기 쉽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해서 개의 삶의 질과 수명을 증가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