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와 동네 밖
개는 바깥 세계의 다른 사람들이나 자동차, 다른 애완동물에 익숙해져야 한다. 충분히 사회화시키면 개와 함께 휴가를 떠날 수도 있고 개를 집에 남겨 두고 휴가를 떠날 수도 있다.
동네 산책
강아지가 예방접종을 받고 마이크로칩을 했다면 이제 산책하러 나갈 수 있다. 강아지는 첫 12주 동안 최대한 많은 상황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12주가 지나면 강아지가 더 조심스럽게 변해서 낯선 것을 만나면 본능적으로 도망칠 가능성이 높다. 나이가 든 개에게 산책은 자기 영역을 알게 해 주는 과정이다. 이때 개들은 생전 처음 보는 가축이나 야생동물 등과 만날 수도 있다.
다른 개를 좋아하지 않는 개도 있다. 당신의 개가 낯선 개를 대할 때 애완견 돌보미는 참고할 수 있도록 다른 개와 함께 산책해도 될지, 특별히 낯을 가리거나 자기 의지가 강한지 여부를 사전에 알려 주어야 한다.
자신감 길러주기
처음으로 넓은 세상에 발을 내딛는 당신의 개는 경험하는 모든 것이 놀랍다. 자동차나 트럭 등 처음 보는 광경에 겁을 먹기도 한다. 자전거나 스케이트보드를 탄 아이, 들판에 있는 양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기도 한다. 어떤 상황을 만나도 당신의 개가 잘 대처하리라는 확신을 가지기 위해서 개에게 자신감을 길러 주어야 한다. 주변에 개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든지 보여 주자. 자녀가 있다면 학교에 갈 때 강아지를 데리고 가 다른 아이들과 만나는 데 익숙해지도록 하자.
다른 개들과 만나게 할 때는 일면식이 있는 개들을 먼저 활용하자. 예를 들면 느긋한 방법이 있다. 강아지를 사회화시키는 모임에도 참여할 수 있다. 주변에 가축이나 야생동물이 있다면 목줄을 한 상태로 있는 것이 좋다. 아무리 조용한 개라도 추격하고 싶은 유혹은 순간적으로 찾아오며 거부할 수 없다. 많은 나라에서 주인은 개가 가축을 괴롭히지 않도록 조치할 의무를 법으로 정하고 있다.
자동차 여행
개 주인은 개와 다른 보행자들이 안전한 방법으로 개를 이동시킬 법정 의무가 있다. 큰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면 뒷좌석에 차량용 개 분리대를 설치할 수 있다. 이 방법은 1시간 이내의 짧은 이동에 효과적이다. 장거리 여행이나 더 큰 차량이라면 개 철장에 넣도록 하자. 차량 뒷좌석에 개를 넣는다면 안전벨트에 마구를 연결해 안전하게 잡아 둔다. 차멀미를 예방하기 위해 개가 차 안에서 제대로 서 있을 수 있도록 미끄럼 방지 바닥을 깔아 준다.
여행 훈련으로 우선 시동을 끄고 문을 열어 둔 채 개를 차 안에 몇 분간 앉아 있도록 한다. 그런 다음 차 문을 닫고 시동을 켠 채 다시 몇 분간 앉아 있도록 한다. 이후 몇 분 동안 가까운 거리부터 시작해서 점점 더 멀리 다녀온다. 여행 중에는 머리나 눈을 다칠 우려가 있으므로 개가 창문으로 목을 내밀지 않도록 한다.
장거리 여행에서는 물과 그릇을 챙기고 최소 2시간에 한 번씩 개가 물을 마시며 숨을 돌리도록 한다. 따뜻한 날에는 에어컨을 켜고 창문을 열어 놓는다고 해도 절대로 개 혼자 차 안에 두지 않는다. 더운 날씨나 직사광선으로 열사병이 오면 20분 이내에 죽을 수 있다. 침을 흘리거나 헐떡거리는 등 차멀미의 징후가 있는지 관찰한다. 심하게 짖거나 차의 실내장식을 물어뜯는 것은 괴롭다는 신호다.
★★★차량에 익숙해지기 ★★★
개가 놀라거나 시선을 뺏기는 시끄러운 차를 보여줄 때는 차량이 지나갈 동안 편안한 거리를 두고 앉아 있도록 하기
쪼그려 앉아서 개가 차를 쫒아가지 않도록 잡아 주고 개가 조용히 앉으면 칭찬해 주기
차가 하나 지나갈 때마다 보상으로 간식 주기
차와 점점 가까워지되 보상으로 간식 주기
차와 점점 가까워지되 빠른 차량으로부터 안전한 거리에서 익숙해지도록 하기
인내심을 가지고 개가 적응하기를 기다려주기
휴가 떠나기
애견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즐겁지만 필요하다. 개가 공공장소에서 통제할 수 있도록 자동차 여행을 견딜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한다. 목적지가 개가 지내기 좋은 환경인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개와 함께 해외로 여행 갈 계획이라면 각 나라에서 개를 차에 태울 때 어떤 규정을 적용하는지 알아본다. 동물복지단체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개와 관련된 여행자 보험과 어떤 예방접종이 필요한지도 알아본다. 항공사에 개를 운송하는 방법을 문의한다. 기존에 먹던 사료를 넉넉하게 챙기고 원래 쓰던 그릇도 함께 넣는다. 평소 식사, 산책,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가급적 지키며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다.
★편안한 여행차 안에는 개가 편안하게 눕거나 몸을 돌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 철장을 사용한다면 담요나 베개를 넣어 개를 편하게 해 준다.
개를 남기고 갈 때
휴가 기간 개를 데리고 갈 계획이 없다면 부재중 개를 돌봐 줄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어떤 선택을 하든 개가 당신과 떨어지는 상황이 익숙해지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친척이나 친구, 이웃에게 펫이 팀을 부탁하거나 등록된 애완견 돌보미를 고용해서 자기 집에서 개를 돌보게 할 수도 있다. 애완견 돌보미의 집은 가급적 미리 여러 번 방문해서 개에게 익숙한 장소로 느끼게 만든다. 개는 이름표를 늘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애완견 돌보미에게는 사료를 넉넉히 주고 식사, 산책, 잠자는 시간과 관련된 전달 사항, 비상 연락용으로 자신과 수의사의 번호를 알려 준다. 등록된 애완견 돌보미를 쓴다면 수의사나 주변 애견인에게 추천받고 애완견 돌보미 등록증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