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눈곱이 많이 껴요
개의 눈에서 눈물이 잘 생성되지 않아 눈물양이 부족한 질환을 안구건조증(건성각결막염)이라고 합니다. 반려견의 안구질환 중에는 자주 발생하며 이 질환이 원인이 되어 다른 안구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 증상 체크
+눈곱이 많아요
+눈꺼풀이 떨려요
+각막에 현관이 발달했어요
+각막에 색소가 침착되었어요
이외에도 결막 충혈, 결막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안구가 건조한 상태에서 눈을 깜빡거리면 자극이 되어 각막이 손상되어 각막 궤양까지 올 수 있습니다.
안구 건조증이 많이 발생하는 품종은..
코카스파니엘, 보스턴 테리어, 왕 찰스 스패니얼, 잉글리시 불도그, 라사압소, 꼬마슈나우저, 페키니즈, 푸들, 퍼그, 사모예드, 시츄, 서부 하일랜드 화이트 테이로, 요크셔테리어
발생원인
- 면역 문제
안구건조증은 면역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혈액-눈물장벽이 눈물샘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려견의 면역반응이 비정상적으로 일어나서 혈액-눈물장벽이 무너지고 눈물샘이 망가지면 눈물이 제대로 생산되지 않아 안구건조증이 발생합니다. - 수술 후 합병증
돌출된 3 안검을 절제하는 수술을 하고 나면 흔히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 수술 후 4~5년 뒤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외상
눈이나 얼굴을 다쳐서 눈물샘에 이어지는 신경이 손상되는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감염성 질병
디스템퍼 바이러스가 눈물샘을 파괴해 눈물샘의 기능이 떨어져도 안구 건조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다른 바이러스나 세균감염도 안구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대사성 질환
갑상샘 기능 저하증, 쿠싱증후군, 혹은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반려견에게 안구건조증이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 노령성 변화
10살 이상의 반려견에서는 노령성 변화를 눈물샘이 위축되면서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선천적 눈물샘 기형, 안면신경 마비 등의 신경 질환이 있을 때도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시그널+++
눈곱이 자주 낀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치료의 기본은 보호자의 정성입니다. 사람도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자주 인공눈물을 넣 듯 반려견들도 안구건조증이 생길 경우 하루에 몇 차례씩 안약을 점안해주어야 합니다. 수의사가 처방한 횟수대로 약물을 꾸준히 잘 넣어준다면 안구건조증을 잘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안구건조증을 그냥 둔다면 계속 각막이 손상되어 각막 궤양, 최후 헤는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눈꺼풀 속말림
눈을 찔러요
눈꺼풀 속말림은 눈꺼풀이 안으로 접히거나 말려들어 가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 질환은 여러 품종에서 나타나는 유전적 소인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코가 짧은 단 두종인 시츄, 몰티즈 등에선 눈꺼풀의 코 쪽에 대형견에서는 코에서 먼 쪽에 눈꺼풀 속말림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눈꺼풀 속말림 증상 체크
+눈물을 많이 흘려요
+눈꺼풀이 안으로 말려요
+눈꺼풀이 떨려요
+눈꺼풀에 긁은 상처가 있어요
+끈적한 눈곱이 끼었어요
+각막에 상처가 있는 것 같아요
+각막에 혈관이 많이 보여요
+눈이 빨개요
눈꺼풀이 안으로 말려들어 가면 속눈썹과 주위 털이 눈을 자극합니다. 그로 인해 반려견은 눈에 따가움이나 통증을 느껴서 눈을 자꾸 긁을 수 있습니다. 눈에 자극으로 인해 눈물을 많이 흘리고 결막 충혈과 각막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각막이 지속해서 자극받으면 안구에 까만 흉터 같은 것이 생겨서 시야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흉터가 많이 생길 경우 시야를 완전히 가릴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발생원인
유전이 가장 큽니다. 각막염, 결막염, 포도막염 등의 눈 질환이 있을 때 발생하는 통증 때문에 눈의 근육이 굳어서 눈꺼풀 속 말 리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그널+++
눈꺼풀 속말림이 심해지면 눈을 지속해서 자극하여 각막궤양, 각막 천공 등의 심각한 안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눈꺼풀이 안으로 말려 있고 유난히 눈물을 많이 흘린다거나 안구에 까만 흉터 같은 것이 보인다면 동물병원에 가서 진료받도록 합니다.
체리아이
3 안검 돌출증
사람의 눈꺼풀은 2개이지만 강아지에게는 3개의 눈꺼풀이 있습니다. 세 번째 눈꺼풀, 즉 3안 검은 눈 안쪽에 있습니다. 체리 아이는 이 세 번째 눈꺼풀이 돌출되는 질병으로, 반려견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돌출된 3 안검 붉게 부어 있는 모습이 꼭 체리 같다고 하여 체리 아이라고 이름이 붙었습니다.
3안 검은?
반려견은 윗눈꺼풀과 아래 눈꺼풀 외에도 3안 검이라는 눈꺼풀이 존재합니다. 3안 검은 아래 눈꺼풀의 안쪽에 있으며 눈을 추가로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3안 검에는 눈물샘이 있어 눈물양의 약 50%가 이 샘에서 만들어지기에 항상 안구가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합니다.
발생원인
정상적인 3안 검은 눈 아래쪽, 안쪽에 섬유조직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체리 아이는 이 섬유조직이 약해져서 3안 검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바깥으로 돌출되면 잘 생기며 대부분은 1년 이하의 어린 강아지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잉글리시 코카스파니엘, 잉글리시 불도그, 비글, 페키니즈, 보스턴 테리어, 시츄, 라사압소 및 다른 단 두종 같은 특정 종에서 더 잘 발생합니다.
+++시그널+++
반려견의 눈을 보면 금방 알아챌 수 있으며 수술을 통해 치료합니다.
체리 아이를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면 안구건조증과 함께 2차 감염과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해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백내장
눈이 뿌옇게 보여요
사람이 백내장에 걸리면 눈동자가 하얗게 변하게 되는데, 이는 반려견도 마찬가지입니다.
백내장은 반려견에게 흔히 안과 질환입니다.
백내장 증상 체크
반려견의 눈에 구름처럼 하얗게 뭔가 끼어 있다면 백내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핵 경화증도 비슷하게 눈에 백탁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동물병원에서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에 뿌옇게 백탁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수정체의 어느 부분에서든지 백내장이 시작될 수 있으며, 백내장 초기에 뿌옇게 변한 부분이 작다면 시야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백내장은 진행성 질환으로 처음에는 작더라도 점점 범위가 커지면서 실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백내장은 발생 단계에 따라 크게 4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기 백내장
백내장의 초기 단계로, 수정체의 50% 이하 부분이 뿌옇게 된 상태입니다. 이 단계 때 시력은 큰 문제가 없으나 백내장이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병의 진행 속도에 따라 악화하는 속도가 다릅니다. 처음에 진단 후 주기적인 진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파악합니다.
미성숙 백내장
수정체의 50-100% 부분이 뿌옇게 된 상태입니다. 반려견은 실명 상태이며 포도막염, 안압 상승 등의 안과 질환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과 성숙 백내장
수정체의 뿌옇게 된 부위가 변해서 수정체가 녹아버리는 상태로 가장 심각한 단계입니다. 수정체가 녹은 물질들이 새어 나와 이물질로 작용하면 염증이 생깁니다. 그 때문에 포도막염이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정체가 흐물흐물해져 제자리에 위치하기 힘들 정도가 되면 수정체 탈구까지 일어납니다.
핵 경화증
노령견에서 나타나는 노령성 안구 변화로 수정체의 섬유들이 나이가 들면서 빽빽해져 수정체가 딱딱해지는 현상입니다. 겉보기에는 백내장과 비슷하지만 통해 구분이 가능합니다. 핵 경화증은 백내장과 달리 수술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노령성 변화로 인한 다른 안구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 시에 안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발생원인
1. 유전
다음 품종에서는 백내장이 유전적으로 잘 발생하는 편입니다.
푸들, 요크셔테리어, 시츄, 코카 스패니얼, 꼬마슈나우저, 레트리버, 비숑 프리제, 몰티즈
2. 선천적 질환
태어날 때부터 눈 질환이 있었다면 백내장도 함께 발생하기도 합니다.
3. 당뇨병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흔히 백내장이 발생합니다. 당뇨병 때문에 생긴 백내장은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4. 사고
사고로 수정체를 직접 다친 경우에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노령성 변화
노령견에서 겉에서 보기에 눈동자가 하얗게 변하는 것은 핵 경화증과 비슷하기 때문에 진료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시그널+++
반려견의 안구 백탁이나 충혈 등 눈에 이상이 생긴 징후를 알아차리고 진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반려견이 시력을 점차 잃고 눈에 통증이 있는 것은 말을 못 할 뿐 굉장히 답답하고 아플 겁니다. 이러한 변화를 잘 알아채고 수술 또는 약물치료를 진행합니다.
녹내장
정기적 안검사가 중요해요
풍선 안에 물을 넣고 묶으면 부푼 형태를 유지합니다. 비슷하게 눈 안에도 액체가 차 있어서 형태를 유지합니다. 그런데 물을 계속 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점점 커지다가 어느 순간에는 터지고 맙니다. 건강한 눈에선 액체가 생산된 만큼 밖에서 빠져나가서 일정량을 유지하므로 갑자기 눈이 커지는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액체의 양이 점점 늘어난다면 눈이 커지고 커진 만큼 주위를 눌러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녹내장 증상 체크
보호자가 녹내장 증상을 알아채기는 어렵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동물병원에서 검사받아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눈을 찡그려요
+눈 주위를 만지기 위해 싫어해요
+눈꺼풀이 떨려요
+눈이 커진 것 같아요
+눈이 약간 돌출된 것 같아요
+눈에 진한 혈관이 보여요
+눈동자가 푸르스름해요
녹내장에 걸리면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반려견이 눈을 찡그리거나, 눈 주위를 만지면 싫어할 수 있습니다. 눈꺼풀이 떨리는 것도 통증의 표현입니다. 눈에 진한 혈관이 보이거나 검은 자에 푸른빛이 돌거나 눈동자가 계속 커져 있다면 녹내장일 수도 있습니다. 심하면 안구의 크기가 커져 평소보다 돌출되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녹내장은?
눈의 압력, 즉 안압은 주로 안방수에 의해서 결정되며 건강한 반려견의 안방수 양은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안압도 마찬가지로 일정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하지만 안방수가 배출되는 곳이 막힌다면 안방수가 빠져나가지 못하므로 눈 안의 안방수 양이 늘어납니다. 이에 따라 안압은 증가하며 눈만 아니라 주위에 압박을 줍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눈의 신경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에 문제가 생겨서 안압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서 눈에 손상이 심해지는 질병을 녹내장이라고 합니다.
★ ★ ★ 안방수란? ★ ★ ★
눈 안에서 만들어지는 물을 안방수라고 합니다.
눈 안에서는 안방수가 순환하면서 각막과 수정체에 영양을 공급해줍니다. 안방수는 눈의 형태를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눈을 물풍선이라고 상상해 보세요.
안방수가 줄어들면 눈이 쭈글거리고 말랑해지지만 늘어나면 탱탱하면서 커지게 되겠죠?
건강한 눈에선 안방수는 생산되는 만큼 빠져나가면서 일정 양을 유지하므로 눈의 형태는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발생원인
다른 안과 질환(사고, 상처, 감염, 종양, 염증, 백내장, 망막박리) 때문에 안방수의 흐름에 문제가 생겨서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드물지만 유전성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그널+++
반려견이 눈을 아파하거나 눈에 진하고 뚜렷한 핏줄이 섰을 때 푸른 빛이 돌면서 눈동자가 커져 있을 때는 동물병원에 가서 안과 질환이 있는지 검사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녹내장에 걸린 반려견의 40%가 1년 이내에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으면서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안압을 잘 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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