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숨 쉬는 걸 힘들어해요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을 폐렴이라고 합니다.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서 폐렴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음식물이 기도에서 폐 쪽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것을 막으려는 자연스러운 방어입니다. 음식물, 이물 등이 폐에 들어가서 지속해서 염증을 유발하여 폐렴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아지의 폐렴 증상은?
- 기침이 잘 안 떨어져요
- 가래가 많아요
- 산책할 때 예전보다 금방 숨이 가쁘거나 힘들어해요
- 숨소리가 평소와는 달라요
- 호흡하기 위해 힘들어해요
- 앉거나 선 자세로 헉헉거리면서 숨을 쉬어요
- 입을 벌리고 헉헉거리면서 숨을 쉬어요
- 숨을 쉬는데 배가 심하게 움직여요
- 혀와 입 속의 점막 색이 푸르스름해요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호흡이 힘들어 보이거나 혀와 입 속 점막 색이 붉지 않고 파랗게 변한 경우는 빨리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폐렴 때문에 가래가 많을 때는 손을 계란 쥔 듯한 모양으로 만든 뒤에 양손으로 가볍게 반려견의 흉강 양옆을 콩콩 쥐면서 가래를 뱉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숨 쉬는 것이 아주 힘들어 보인다면 우선 최대한 환경을 시원하게 해 주고, 빨리 동물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반려견은 호흡곤란이 오면 조금이라도 숨을 잘 쉬기 위해서 앉거나 선 상태로 혀를 내밀고 헉헉거리면서 숨을 쉽니다.
배가 심하게 움직이는 이유도 주위 근육들의 도움을 받아서 숨을 쉬려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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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숨을 쉬는 데 큰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면 아프다는 증거이므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가래 섞인 기침,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증상 등이 보이면 빨리 치료받도록 합니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폐수종
폐에 물이 찼어요
강아지의 폐수종 증상은?
- 입을 벌리고 숨을 쉬어요
- 계속 마른기침해요
- 쌕쌕거리는 소리를 내요
- 혀가 파래졌어요
- 숨을 쉬는 것을 힘들어해요
- 호흡수가 빨라졌어요
폐수종은 폐에 액체성 물질이 차는 질환으로 반려견의 폐질환 중 가장 흔합니다. 폐수종에 걸리면 폐에 공기가 제대로 들어가고 나오지 못해 호흡 곤란이 오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릅니다. 보통 물이 차는 증상을 수종이라고 합니다. 폐는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반복하면서 산소를 혈관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어떤 이유로 폐에 물이 차면서 호흡이 곤란해지고 산소가 모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폐수종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파악과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폐수종이 생기면 공기가 들어올 공간이 작아지며 호흡 곤란이 유발됩니다. 반려견은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잘 때 1분당 15~30회의 호흡수를 보이는 것이 정상인데 생기면 호흡이 힘들어지며 호흡수가 빨리 집니다. 또한 덥지 않은데 입이 벌리고 헉헉거리며, 앉아서 목을 쭉 내민 채로 숨을 쉬는 모습을 보입니다.
폐수종은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원인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또한 반려견이 자고 있을 때, 1분당 호흡수를 측정해 보고 호흡이 안정적인지 나빠지고 있지는 않는지 틈틈이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히 보면 숨을 쉴 때 반려견의 가슴 부분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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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종은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원인에 따른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폐수종은 재발이 잘 되므로 치료 후에도 심장병 및 다른 원인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반려견이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잘 때 1분당 호흡수를 측정합니다. 1분당 15~30회가 정상 호흡수이며 만약 이보다 호흡수가 빠르거나 점점 빨라지고 있다면 호흡이 불안정한 것일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 두종 증후군
주둥이가 짧고 코가 눌린 얼굴
단 두종은 주둥이가 짧은, 즉 얼굴이 눌려 있는 형태의 강아지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불도그, 프렌치 불도그, 보스턴 테리어, 왕 찰스 스패니얼, 라 사업고, 시츄, 페키니즈, 퍼그 등이 바로 단 두종에 속합니다. 짧은 주둥이와 눌린 코 때문에 귀엽지만 숨을 쉬기 어려워하거나 심한 코골이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단 두종 증후군으로 인한 증상입니다.
강아지의 단두종 증후군 증상은?
- 잘 때 숨 쉬는 걸 힘들어해요
- 코를 심하게 골아요
- 가끔 혀가 파래져요
- 숨소리가 시끄러워요
- 운동이나 산책을 시키면 심하게 헉헉거려요
- 혀를 내밀면 숨을 거칠게 쉬어요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반려견마다 다르지만 3살 정도부터 이 같은 증상을 보익 시작합니다. 하지만 1살 때부터도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악화하는 편입니다.
단 두종은 좁은 콧구멍, 긴 연구개, 뒤집힌 후두실 주머니, 기관 형성 부전 이 4가지 중 최소 1가지 이상의 형태적 이상을 가지고 있으며 불행히도 4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반려견도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이상은 호흡을 힘들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단 두종 증후군은 선천적으로 호흡이 힘들게 태어난 것이므로, 반려견이 숨을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늘 배려해야 합니다. 먼저 산책 시 목줄에 의해 기관이 압박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과도하게 줄을 당겨 목이 졸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목줄보다는 가슴줄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은 가급적 너무 덥지 않은 날씨에 하고 산책 중 반려견이 심하게 숨을 헐떡이지는 않는지 살펴봅니다. 날씨가 너무 습하거나 뜨거운 날에는 운동을 최소화하여 호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줍니다. 살이 찌면 숨쉬기가 더욱 힘듭니다. 간식이나 사료의 양을 조절하여 체중 관리를 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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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종 증후군이 있는 반려견들은 숨을 쉬기 위해 힘들어하는 증상을 보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숨을 편이 쉴 수 있도록 치료를 받고 가정에서 관리를 잘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흉
흉강에 공기가 찼어요
폐와 흉막 사이에 흉강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 부위에 공기가 차는 질병이 기흉입니다.
흉강에 공기가 들어오면 폐가 제대로 부풀지 못하고 찌그러지게 됩니다. 따라서 기흉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호흡이 어렵습니다.
강아지의 기흉 증상은?
- 숨을 얕고 빠르게 쉬어요
- 배로 숨을 쉬어요
- 눕기를 싫어해요
- 산책하거나 움직이는 것을 싫어해요
기흉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산소공급으로 안정을 취하게 도와주면서 호전되길 기다립니다. 심한 경우는 흉강에 튜브를 장착해 공기를 지속해서 빼내야 합니다. 대다수가 교통사고로 인한 중증 환자로 수액 처치, 수술 등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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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는 기흉 발생의 주요 원인이며 교통사고는 대형견 소형견을 가리지 않기에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목줄은 안전벨트라는 생각으로 훈련이 잘된 반려견일지라도 착용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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