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잡종
여러 종이 섞인 품종은 이른바 디자이너 독에서 (공인된 순종 두 마리를 교배시킨) 조금씩 섞인 품종, 우연한 결과, 무작위 교잡종까지 매우 다양하다. 일부 디자이너 교잡종은 현재 무척 유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코 커 푸 (코커스패니얼 - 푸들 교잡)처럼 기발하게 조합한 이름을 붙였다.
현대의 하이브리드 독은 한쪽에서 원하는 특성을, 다른 한쪽에서 털 날림이 없는 털을 얻을 목적으로 탄생하였다. 이런 품종 중 현재 래브라도레트리버와 스탠더드 푸들 이 섞인 래브라도들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처럼 확연한 특징을 가진 품종일지라도 강아지가 어느 부모의 특성을 더 강하게 타고날지 예측하기라나 불가능에 가깝다. 가령 래브라도들로 태어난 강아지는 푸들처럼 곱슬한 털이 난 개체가 있는가 하면 래브라도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개체도 있는 등 일관성이 없다. 이렇듯 디자이너 교잡종에서는 규격화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간혹 규격에 맞춘 개량이 가능함을 증명한 경우가 있다. 그중 한 예가 실리 햄 테리어와 노퍽 테리어를 교배하여 탄생한 루카스 테리어다. 현재 이런 교잡종 중 일부만 공식 품종으로 인정을 받았다.
어떤 특징을 목적으로 두 가지 품종을 섞는 계획적인 교배는 20세기가 끝날 무렵 확산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현대에 들어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는 없다. 가장 유명한 교잡종 중 하나인 거처는 수백 년 전부터 존재했다. 이 품종은 그레이하운드, 휘핏과 같은 빠른 시각 라운드가 지니는 특징에 마켓 컬리의 작업 의욕, 테리어의 끈기 등 목표로 하는 여러 특성이 합쳐졌다.
교잡종, 디자이너 독의 주인이 되려면 교배에 쓰이는 양쪽 품종의 성향과 기질을 고려해야 한다. 이 차이는 매우 클 수 있고 한쪽이 우세할 수 있다. 양쪽 부모 품종이 어느 정도 관리나 운동을 필요로 하는지도 중요하다.
모든 교잡종은 일반적으로 순종보다 영리하다고 추정되지만 타당한 근거는 없다. 잡종이 종종 순종보다 건강하다고 하는 주장은 일부 품종에서 흔한 유전병이 발현될 위험성이 훨씬 적다는 점에서 사실이다.
골든두들(Goldendoodle)
유쾌한 성격의 골든두들은 사회성이 좋고 훈련이 쉬워 함께 생활하면 즐겁다.
체고 | 체중 | 수명 | 모든 색상 가능 |
61cm까지 (24in) |
23-41kg (51-90lb) |
10-15년 |
골든두들은 푸들과 골든레트리버가 섞인 새로운 디자이너 독 중 하나로 미국과 호주에서 1990년대에 처음 만들어졌다. 이후 골든두들의 인기가 높아지자 다른 지역 브리더들도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오리지널 스탠더드 골든두들은 스탠더드 푸들과 골든두들은 스탠더드 푸들과 골든레트리버를 교배했지만 1999년부터 크기가 작은 미니어처 푸들 혹은 토이 푸들과 교배시켜 더 작은 '미디엄'과 '미니어처', '작은' 골든두들이 만들어졌다. 이 품종은 대부분 1세대 교잡종이며 개체 간 차이가 크다. 골든두들끼리도 교배가 가능하며 다시 푸들을 만들어 내는 것도 가능하다. 털은 골든레트리버처럼 뻗친 스트레이트 타입, 푸들처럼 곱슬한 마켓 컬리 타입, 웨이브 지고 느슨하고 텁수룩한 컬을 가지 타입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골든두들은 안내견, 보조견, 치료견과 탐색, 구조 작업에도 수요가 있다. 2012년 미국 가수 어셔서는 자선경매에서 골든두들 강아지를 1만 2,000달러에 입찰했다. 골든 둘은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유순하며 대체로 훈련이 쉽다. 아이들이나 다른 애완동물과 잘 지내며 사람들과 매우 잘 어울린다.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을 위한 개♥
골든두들은 일명 '저 알레르기' , '털 날림이 없는' 개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잘 맞는 품종이다. 엄밀하게 말해서 저 알레르기 (알레르기를 거의 혹은 절대 일으키지 않는다는 의미)는 존재하지 않지만 중 곱슬하거나 웨이브 진 털을 가진 타입은 다른 품종보다 확실히 털 날림이나 비듬이 적다. 이런 요소는 개 (또는 개털)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애완견으로 알맞다.
래브라두들(Labradoodle)
점점 인기가 높아지는 래브라두들은 부모를 닮아 매우 명랑하고 다정하며 영리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
체고 | 체중 | 수명 | 모든 색상 가능 |
미니어처:36-41cm(14-16in) 미디엄:43-51cm(17-20in) 스탠더드:53-61cm(21-24in) |
미니어처:7-11kg(15-24lb) 미디엄:14-20kg(31-44lb) 스탠더드:23-29kg(51-65lb) |
14-15년 |
이 하이브리드 독은 호주의 가이드 독서 빅토리아 소속 원리 콜론이 남편의 개 알레르기를 악화시키지 않는 안내견이 필요하다는 하와이의 시각장애 여인의 의뢰를 받아 만들어졌다. 콜론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적당한 털을 가진 푸들과 래브라도레트리버 안내견을 교배했다. 이때 태어난 강아지 중 술탄이라는 수컷은 조건에 맞는 자극이 없는 털과 좋은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술탄은 래브라도레트리버와 푸들을 교배한 최초의 래브라도들로 인정받았다.
호주에서 래브라도들은 순종견으로 전환 중이다. 그 외 국가에서는 공식적으로 교잡종이지만 수요가 치솟고 있다. 교배했을 때 1세대는 외양이 제각각이지만, 이후 래브라도들만으로 개량하면 특성이 점점 통일된다. 현재 털에 따라 푸들처럼 털이 단단하게 곱슬한 양모 코트와 길고 느슨하게 곱슬한 플리스 코트 두 가지 타입이 주로 존재한다. 래브라도들은 가정견으로 인기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이 품종은 외모만큼이나 붙임성이 좋고 영리한 성격으로 주인의 마음을 빼앗는다.
★도널드 캠벨의 애견★
푸들과 래브라도레트리버를 개인적으로 교배하는 사례는 래브라도들을 단일 품종으로 보기 전에도 존재했다. 1950~1960년대에 영국에서 지상과 수상 속도 신기록을 세운 영국 훈장 수훈자, 도널드 캠벨의 개도 그중 하나였다. 1955년에 출판한 자서전[물의 장벽 속으로]에서 캠벨은 1949년생 래브라도와 푸들의 교배로 태어난 애견 맥시를 래브라도들로 불렀다. 이는 브리더 일리 콜론이 호주에서 래브라도들로 이름 붙이기 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