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가 너무 심해요
사람은 매일 양치하고 이가 조금이라도 아프면 치과에 가서 치료받습니다. 반면 일생 양치 횟수가 손에 꼽힐 정도로 치아 관리를 잘 받지 못하는 반려견들도 있습니다. 보호자가 양치를 시켜주더라도 사람만큼 꼼꼼하게 자주 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치태나 치석이 잘 끼고 그 때문에 치주질환이 생깁니다. 반려견에서 흔한 치주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치주질환 증상은?
+잇몸이 빨갛고 피가 나요
+입 냄새가 심해요
+입을 만지는 것을 싫어해요
+씹는 것을 힘들어해요
+밥을 잘 안 먹어요
+이빨이 빠져요
반려견이 이러한 증상을 보이면 치은염이 치주염으로 진행되기 전에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주질환은 모든 연령에서 생길 수 있지만 노령견에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강아지 이빨
반려견의 이빨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유치가 먼저 나고 유치가 빠지면서 영구치가 나기 위해 시작합니다. 유치는 생후 3~4주째부터, 영구치는 3개월 때부터 나기 위해 시작합니다. 다음 표는 반려견의 유치와 영구치 개수입니다.
강아지의 이빨 | 앞니 | 송곳니 | 작은어금니 | 큰어금니 | |
유치 | 윗니 | 3 | 1 | 3 | |
아랫니 | 3 | 1 | 3 | ||
영구치 | 윗니 | 3 | 1 | 4 | 2 |
아랫니 | 3 | 1 | 4 | 3 |
치주질환이란?
이빨은 치주조직이라는 것에 의해 둘러싸여 있습니다. 치주조직은 잇몸, 잇몸인대, 치조골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빨을 잡아주고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치주질환은 주로 치주조직에 염증이 생겨 발생합니다. 치주조직에 질환이 생기게 되면 이빨에도 영향을 미쳐, 이빨이 빠지거나 썩는 등의 문제가 생깁니다. 반려견이 먹은 음식물, 구강세균, 구강 잔여물들이 뭉쳐 치태를 형성하고 치태가 계속 쌓여 침 성분과 무기질들이 합쳐져 더 단단한 치석이 되면서 잇몸에 염증을 유발합니다.
- 치은염 : 잇몸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치은염이라고 합니다. 치은염은 치주질환의 초기 단계로, 치석이 쌓이면서 치아와 맞닿은 잇몸이 붉어지며 그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료하게 되면 다시 건강한 잇몸으로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 치주염 : 치은염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면 치주염으로 진행됩니다. 치은염의 상태에서 염증이 계속되면, 잇몸인대와 치조골까지 파괴되어 이빨까지 부식되는 것입니다. 이빨까지 부식되면 돌이키기 어려운 상황이 돼버립니다. 이빨 아랫잇몸 안쪽까지 치석이 축적되면서 이빨과 잇몸 사이에 공간이 생기고 ㄱ 공간에 세균이 자라며 농이 차면, 치주농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 치은염 (질병의 초기 단계인 경우) :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한 후 집에서 잘 이빨 관리(양치)를 해줍니다.
- 치주염 (질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 : 동물병원에서 다른 건강한 부위가 아프지 않도록 예방하고 이미 아픈 부위는 더 심하게 아프지 않도록 치료합니다. 이빨이 손상되었다면 이빨을 뽑고 그렇지 않다면 스케일링 후 이빨 관리를 통해 보존 치료를 진행합니다.
집에서 해줄 수 있는 관리
치통은 사람이 가장 참기 힘든 고통 중 하나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치과 질환은 반려견에게도 상당히 큰 통증을 유발합니다. 치은염은 치아 관리 소홀이 원인이므로 매일 양치를 해주어, 다시 치석이나 플라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아줘야 합니다.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잇몸과 치아를 잘 관리해 주도록 합니다.
+++시그널+++
건강한 잇몸을 가지고 있다면 치주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적습니다.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집에서 양치를 잘해주고 반려견의 치주질환 증상을 파악하여 질환이 더 심해지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빨이 아프지는 않은지 반려견이 보내는 시그널을 잘 파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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